떠돌이 개,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사 <br />"혈흔에 미동도 없어"…이미 죽은 상태로 추정 <br />’다롱이’ 돌봐온 주민들 …전시한 듯한 행동 충격<br /><br />경기 양평군에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공중에서 검은 물체가 떨어지더니 아스팔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힙니다. <br /> <br />놀란 주민이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떨어진 물체는 다름 아닌 동네 떠돌이 개입니다. <br /> <br />5층짜리 아파트 위쪽에서 이곳 바닥으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개는 코와 입 쪽에 피가 묻어 있었던 데다 버둥거림도 없어서 떨어지기 전에 이미 죽어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최홍섭 /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 : (발견 당시) 눈을 뜨고 죽었고, 코가 약간 깨져서 피가 나고 있더라고요. 사람 곁을 전혀 안 줬었고,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 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떠돌이 개에게 '다롱이'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먹이를 주고 돌봐왔던 동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욱 믿어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아파트 주민 모두가 볼 수 있게 전시하려 한 듯한 행동에 충격을 금치 못합니다. <br /> <br />[동네 주민 : 저희는 '다롱이'라고 불러요. 식당에서 밥 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. 일부러 죽여서 그것도 사람이 버젓이 다니는 길에 강아지를 집어 던졌다는 것 자체가….] <br /> <br />관할 지자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범인이 특정되면 행정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하고, 다롱이가 죽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241009117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